▲ (왼쪽부터)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박홍민 핀다 공동대표가 26일 서울 여의도 JB빌딩에서 JB금융그룹과 디지털 금융플랫폼 제휴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투자 계약을 체결하며 기념촬영을 하는 모습. <핀다> |
[비즈니스포스트] 대출 중개 핀테크 핀다가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핀다는 JB금융그룹과 500글로벌로부터 총 470억 원 규모의 시리즈 C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2021년 1월 기아, 500글로벌의 메인 펀드 등이 참여했던 115억 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 유치 이후 2년6개월 만이다. 누적 투자금은 644억 원 규모다.
핀다는 이번 시리즈 C 라운드에 JB금융그룹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했다고 설명했다.
핀다는 지난 2020년부터 JB금융그룹의 자회사인 전북은행과 비대면 전용 신용대출 상품 제휴를 시작으로 파트너십을 맺어왔다.
핀다는 JB금융그룹과 협업을 통해 경쟁력 있는 비대면 상품 및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제휴 사업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이를 위해 JB금융그룹은 핀다 지분 15%를 인수하기로 했다. 인수 방식은 JB금융지주가 5%, 전북은행이 10%를 각각 투자한다.
핀다 또한 JB금융지주 지분 일부를 매입하고 '핀테크-금융그룹 동맹'을 결성한다.
핀다는 이번에 조달한 신규 자금을 주택담보대출 대환과 예금 및 보험 비교·중개 서비스 개발, 이상거래탐지시스템(AI-FDS) 구축, 특화 대안신용평가모델(CSS)인 핀다스코어 개발 등에 투입하기로 했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해외에서는 핀테크 기업과 금융사가 지분 투자를 통한 파트너십을 맺으며 동반 성장해 온 사례가 많은 만큼 국내에서도 좋은 선례를 남기겠다”며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더 전문화하고 차별화한 금융서비스와 금융 상품을 시장에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