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양극재 사업의 수익성과 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증권 “포스코퓨처엠 양극재 시장점유율 확대, 그룹에서 광물 조달”

▲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매가를 방어하고 수익성과 시장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 포스코퓨처엠 >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8일 포스코퓨처엠 목표주가를 기존 46만 원에서 48만 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17일 포스코퓨처엠 주가는 40만4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강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미국 얼티엄셀즈(Ultium Cells)의 생산능력 확대(램프업)가 일부 지연됨에 따라 NCMA(니켈·코발트·망간·알루미늄) 양극재 출하에 차질을 빚는 등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컨센서스를 하회했다”고 분석했다.

강 연구원은 “하지만 N86 양극재를 더 많이 판매하면서 양극재 판매가는 지난 분기보다 소폭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며 “하반기에 얼티엄셀즈로 보낼 제품 물량이 늘어나면서 판매가를 유지할 수 있을 것이다”고 내다봤다.

포스코그룹에서 주요 광물을 조달하면서 수익성과 시장점유율도 높아질 것으로 바라봤다.

강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포스코그룹을 통해 주요 광물을 조달하는 등 양·음극재에서 탈중국 가치사슬을 확보할 수 있는 업체다”며 “이에 따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발표 이후 시장점유율도 계속 확대되는 추세다”고 분석했다.

그는 “포스코퓨처엠은 2024년 이후 국내에서 리튬과 니켈 등을 공급받는 비중이 높아질 것이다”며 “이에 따라 다른 양극재 업체보다 배터리 업체에 대한 협상력이 높아지고 판매량과 수익성도 높아질 것이다”고 내다봤다.

강 연구원은 “포스코퓨처엠은 천연인조흑연 뿐만 아니라 2026년 실리콘 음극재 생산능력을 1천 톤만큼 증설하는 등 차세대 소재 사업까지 영역을 확대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실리콘 음극재는 기존 흑연소재보다 배터리 용량 측면에서 약 4배의 효율을 내는 이차전지 핵심원료다. 전찬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