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2세대 이동통신과 관련된 서비스가 국내에서 모두 사라지게 됐다.
KT는 31일을 마지막으로 010 번호 연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16일 밝혔다.
▲ KT가 31일을 마지막으로 010 번호 연결 서비스를 종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2세대 이동통신(2G통신)과 관련된 모든 서비스가 국내에서 사라지게 됐다. |
010 번호 연결 서비스란 2G통신의 이동전화 식별번호인 011, 016, 017, 018, 019 등을 계속 사용하고 있던 고객이 010 번호로 번호를 변경한 뒤 기존에 쓰던 2G통신 식별번호로 걸려온 전화를 새 번호로 자동 연결해주는 서비스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는 이미 2021년에 이 서비스를 종료했다.
010 통합 번호 제도는 2004년 1월 시작됐다. 이후 2021년 7월 SK텔레콤이 마지막으로 011식별번호 지원을 종료하면서 2G통신 식별번호는 역사속으로 사라졌다.
010으로 통합을 반대한 일부 시민단체가 반발하며 해당 서비스를 종료하는 통신사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하기도 했지만 2022년 11월 대법원에서 통신사의 손을 들어주면서 최종 패소했다. 윤휘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