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초전력 차량용 인포테인먼트(정보+오락) 메모리 솔루션을 양산을 시작했다. 전장용 반도체 라인업을 강화하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삼성전자는 전장업계 최저 소비전력을 가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UFS 3.1 메모리 솔루션의 양산에 들어갔다고 13일 밝혔다.
▲ 삼성전자의 초전력 차량용 메모리 솔루션 UFS 3.1 모습. <삼성전자>
UFS 3.1 메모리 솔루션은 국제 반도체 표준화기구 제덱(JEDEC)의 내장메모리 규격인 ‘UFS 인터페이스’를 적용한 차세대 초고속 플래시 메모리를 말한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양산한 제품은 256GB 라인업 기준으로 이전 세대 제품과 비교해 소비전력이 약 33%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품이 향상된 소비전력을 바탕으로 자동차 배터리 전력운영 효율을 높일 수 있어 전기차와 자율주행 차에서 최적의 솔루션이 될 것으고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UFS 3.1 제품을 글로벌 완성차 제조사와 자동차 부품업체에 공급해 미래 성장동력 가운데 하나인 차량용 반도체 시장 확대에 나선다.
이번 제품은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에 최적화된 솔루션으로 영하 40℃에서 영상 105℃까지 폭넓은 온도에서 안정적 성능을 내는 것으로 파악된다.
조현덕 삼성전자 메모리 사업부 상품기획팀 상무는 “이번 저전력 차량용 UFS 3.1 제품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이 중요해지는 차세대 메모리 트렌드에 부합하는 제품이다”며 “인포테인먼트에 특화된 솔루션을 적기에 제공했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