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웅제약이 아프리카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펙수클루(성분이름 펙수프라잔)’를 공급한다.
대웅제약은 19일 모로코 제약사 쿠퍼파마와 2032만 달러(약 270억 원) 규모 펙수클루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대웅제약이 모로코 제약사를 통해 아프리카에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를 공급한다. |
대웅제약은 쿠퍼파마의 시장 지배력을 활용해 공격적인 현지 마케팅을 펼치기로 했다. 2025년 발매를 준비하고 있다.
모로코는 북아프리카 최대 의약품시장으로 꼽힌다. 쿠퍼파마는 모로코 위식도역류질환시장에서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웅제약은 이번 모로코 수출 계약을 발판 삼아 아프리카시장에서 펙수클루의 영향력을 넓혀간다는 계획을 세웠다.
펙수클루는 칼륨 경쟁적 위산분비 억제제(P-CAB)계열 약물이다. 기존 양성자 펌프 억제제(PPI)와 달리 식사 여부 상관없이 위산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전승호 대웅제약 대표는 "펙수클루 국내 출시 후 1년도 안 돼 아프리카 대륙까지 진출해 고무적이다"며 "펙수클루의 강점을 지속적으로 알려 펙수클루를 글로벌 블록버스터 의약품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