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SDS가 인공지능 산업 성장에 클라우드 서비스 실적이 증가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이상헌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삼성SDS는 2023년 기준 전국 각지에 5곳의 데이터센터를 운영하고 있다”며 “특히 지난해 12월 말 동탄 데이터센터가 준공됨에 따라 올해부터 본격 가동되면서 성장성이 가시화 될 것이다”고 말했다.
▲ 삼성SDS가 고성능 컴퓨팅(HPC) 역량을 늘려 인공지능 산업 성장 국면에서 클라우드 서비스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삼성SDS가 운영하고 있는 동탄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HPC) 분야 전용 데이터센터로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분석, 연구개발과 같은 대규모 데이터 기반 연산을 처리할 때 주로 운용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연구원은 “일반적 데이터센터는 인공지능이나 머신러닝과 같이 과부하가 걸리는 데이터 처리과정에는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며 “그러나 삼성SDS의 동탄 데이터센터는 고성능 컴퓨팅 전용이기 때문에 대규모 데이터를 다루는 고객에게도 양질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동탄 데이터센터의 가동으로 인해 삼성SDS의 기업형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 증가가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하이투자증권은 삼성SDS의 올해 클라우드 서비스 부문 매출이 1조6578억 원으로 전년보다 44.1%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디지털 전환 시장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삼성SDS의 데이터센터 증설은 앞으로 성장모멘텀으로 작용하면서 기업가치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