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네이버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생성형 AI 기술인 하이퍼클로바X가 네이버의 커머스와 콘텐츠 산업의 성장을 이끌 것으로 기대됐다.
▲ 네이버가 개발하는 초거대AI인 하이퍼클로바X가 커머스 사업에서 빛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7일 네이버 목표주가 29만 원, 투자의견 매수(BUY)를 각각 유지했다.
직전 거래일인 5일 네이버 주식은 20만4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네이버는 지난주 증권사 애널리스트 대상으로 하이퍼클로바 관련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이 연구원은 “(AI 관련) 글로벌 업체가 도달하지 못하는 네이버만의 데이터가 존재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하이퍼클로바X를 통해 기존 광고 문구 생성을 넘어 셀러를 위한 쇼핑 라이브 큐시트 제공 등 시장을 성장시키는 데 기술을 활용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서치 GPT를 활용해 네이버 커머스에서 높은 성장을 보이는 여행·예약 카테고리에서 성과를 도출하는 방식도 예고됐다”며 “네이버의 수익화 방향성은 커머스 분야에서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네이버의 콘텐츠사업도 AI기술의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됐다.
이 연구원은 “사용 범위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만 웹툰·웹소설 같은 콘텐츠 산업은 생성형 AI를 통해 새로운 성장 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네이버는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X를 올해 3분기 공개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네이버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9조6159억 원, 영업이익 1조506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7.0%, 영업이익은 15.7%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