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휠라홀딩스가 브랜드 리빌딩 전략을 진행하고 있어 올해 실적이 소폭 후퇴할 것으로 예상됐다.
브랜드 리빌딩 후 새롭게 선보일 제품들의 성공 여부가 휠라홀딩스 주가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 휠라홀딩스 주가에 내년 출시될 제품들이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됐다. |
형권훈 SK증권 연구원은 30일 휠라홀딩스 목표주가를 4만8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처음 제시했다.
직전거래일인 26일 휠라홀딩스 주식은 3만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휠라홀딩스는 올해 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1593억 원, 영업이익 4036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5%, 영업이익은 7.2% 줄어드는 것이다.
형 연구원은 “휠라홀딩스는 브랜드 리빌딩과 재고조정 영향으로 올해 실적은 2022년과 비교해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2024년 출시될 글로벌 디자인 제품의 성패가 주가 상승 여부를 결정할 것이다”고 말했다.
휠라홀딩스는 2021년에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5개년 전략을 발표한 뒤 브랜드 리빌딩을 하고 있다. 5개년 전략의 핵심은 △소비자 대상 직접거래(DTC) 중심으로 유통망 개편 △테니스를 중심으로 한 스포츠 분야 강화 △글로벌 디자인 제품 출시 등이다.
형 연구원은 휠라홀딩스 브랜드 리빌딩만으로는 만들어낼 수 있는 성과가 크지 않다고 분석했다. 다만 2024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출시할 예정인 글로벌 디자인 신제품의 성패에 따라 실적의 추가 개선 여부가 달려 있다고 내다봤다.
형 연구원은 “휠라홀딩스는 브랜드 리빌딩이 진행중이기 때문에 올해 성과를 당장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며 “글로벌 디자인 제품의 성공 여부가 휠라홀딩스 주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 출시된 바 없어 결과를 두고봐야 한다”고 말했다. 배윤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