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한솔 기자 limhs@businesspost.co.kr2023-05-25 10: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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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이 파킨슨병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해외 기업과 손잡았다.
한올바이오파마는 25일 대웅제약, 미국 바이오기업 뉴론(NurrOn Pharmaceuticals)과 파킨슨병 등 신경퇴행성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개발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이 미국 바이오기업 뉴론과 함께 파킨슨병 치료제를 개발한다.
협약에 따라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은 뉴론에서 개발중인 파킨슨병 치료제 후보물질 ‘ATH-399A’을 비롯해 퇴행성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을 공동개발한다.
파킨슨병은 뇌와 근육 사이의 신호를 연결하는 신경전달물질인 도파민이 부족해 발생한다. 전신 떨림, 근육 경직, 보행장애 등의 증상을 일으킨다.
ATH-399A는 체내 도파민 생성을 조절하는 단백질 인자 ‘Nurr1’을 활성화해 체내 도파민 수치를 높이고 염증으로 인한 신경세포 파괴를 막아 파킨슨병 증상을 개선한다. 올해 임상1상 진입을 앞두고 있다.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 뉴론은 파킨슨병 치료제 연구개발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적응증 확대를 위한 가능성을 검토하기로 했다.
한올바이오파마와 대웅제약은 2021년 뉴론의 시리즈A 투자자로 참여하며 처음 인연을 맺었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2021년 시작된 파트너십이 이번 공동개발계약을 통해 한 단계 더 나아갈 수 있게 돼 기쁘다”며 “혁신을 이끄는 3사의 연구개발 전문성과 자원이 더해져 혁신신약개발에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해 파킨슨병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