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완성차회사들이 올해 1분기 내수시장에서 10만 대에 육박하는 친환경차를 판매했다.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국내 완성차 5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자동차·KG모빌리티)의 친환경차 국내 판매량은 9만3553대로 집계됐다. 2021년 1분기보다 43.7% 늘었다.
▲ 1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현대차 7세대 그랜저(사진) 하이브리드의 신차효과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친환경차 판매량이 2022년 1분기보다 43.7% 늘었다. |
같은 기간 전기차는 3만1337대가 팔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33.8% 증가했다.
올해 1분기 국내에서 전기차를 가장 많이 판매한 곳은 현대차였다. 현대차는 2023년 1분기 국내에서 전기차 1만7202대를 판매해 1년 전보다 26.1% 늘었다.
이어 기아가 1만3938대, 한국GM이 197대를 팔아 현대차 뒤를 이었다.
하이브리드(HEV)는 1분기 국내에서 6만302대가 팔려 2022년 1분기보다 49.9% 증가했다.
하이브리드에서도 현대차가 새 그랜저에 힘입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2022년 12월 출시된 새 그랜저 하이브리드는 올해 1분기에만 1만3462대 팔려 전체 하이브리드 판매량의 22.3%를 차지했다.
현대차는 새 그랜저에 힘입어 올해 1분기 2만8077대 하이브리드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2년 1분기보다 116.94% 급증했다.
수소연료전지차(FCEV)는 2023년 1분기 1914대 팔려 1년 전보다 32.7% 늘었다.
내수시장에서 친환경차는 2019년 11만343대로 처음 10만 대를 넘어선 이후 2021년 23만1917대, 2022년에는 31만7927대로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