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기아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기아는 2022년 4분기에 이어 2023년 1분기 연속으로 분기기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새로 썼다. 기아는 올해 2분기에도 분기기준 최대 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전망됐다.
김준성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7일 기아 목표주가를 기존 13만 원에서 14만 원으로 높여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26일 기아 주가는 8만5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 연구원은 "기아의 올해 1분기 판매량 증가와 판매가격 상승에 근거한 외형 확장은 영업 레버리지 효과를 강화했다"며 "영업이익률이 무려 12.1%"라고 말했다.
기아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23조7천 억 원, 영업이익 2조8700억 원을 냈다.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9.1%, 영업이익은 78.9% 늘었다. 시장기대치와 비교하면 매출은 4%, 영업이익은 27% 웃돌았다.
기아는 지난해 4분기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새로 썼다.
기아는 올해 2분기에도 최대 실적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됐다.
2분기는 더 많은 영업일수가 있는 자동차 판매 성수기인 데다 기아의 미국 기준 재고는 자동차업계에서 가장 낮은 28일로 산업 평균인 56일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환율환경도 기아에 우호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김 연구원은 "기아는 2022년 4분기와 올해 1분기에 이어 올해 2분기까지 3분기 연속 역대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경신해나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