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증시가 경기침체 발생에 따른 큰 폭의 주가 하락을 피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침체 없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이끄는 ‘소프트랜딩’ 달성을 목표로 두고 금리 인상을 중단할 가능성이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 미국 경제가 경기침체를 피해 소프트랜딩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증권사 모건스탠리의 전망이 나온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건물. |
블룸버그는 21일 “극심한 인플레이션과 높은 기준금리, 은행발 금융위기가 모두 미국 경기침체를 이끌 만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었다”며 “그러나 속단하기는 이르다”고 보도했다.
증권사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블룸버그를 통해 미국 경제가 소프트랜딩에 성공하면서 경기침체 위기를 순조롭게 극복할 수 있다는 예측을 내놓았다.
연준이 미국 경제지표를 면밀하게 살펴보며 금리 인상을 중단할 근거를 찾고 있기 때문에 5월 정례회의 이후에는 추가 인상을 검토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는 것이다.
모건스탠리 연구원은 미국 경제성장 둔화를 피하는 일은 어려울 것이라고 바라봤다.
연준이 인플레이션 완화를 위해 의도적으로 경제성장률을 낮추는 통화정책을 앞세우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모건스탠리는 아직 경기침체가 발생할 만한 수준으로 성장률이 악화하고 있다는 근거는 확인되지 않는다고 바라봤다.
미국 증시는 연초부터 대체로 상승세를 보여 왔지만 최근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을 예상하는 전문가들의 분석이 힘을 얻으며 다소 주춤한 흐름을 나타냈다.
경기침체와 관련한 리스크가 해소되면 증시에 다시 반등 계기가 돌아올 수 있다.
블룸버그는 “모건스탠리는 소프트랜딩 발생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경기침체를 피할 만한 여러 신호가 감지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김용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