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정부가 방송 콘텐츠의 제작과 해외 진출 그리고 제작 기술 개선을 지원해 글로벌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9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한국전파진흥협회와 함께 2023년 방송·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지원작 54편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 OTT·방송 지원작 54편 선정, 콘텐츠 수출 경쟁력 강화

▲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방송·미디어 콘텐츠 제작지원 사업 지원작 54편을 19일 발표했다.


선정된 작품은 해외진출형 14편, 공익형 30편, 신기술(뉴테크) 융합형 10편이다.

해외진출형 부문은 작품성과 화제성을 갖춰 글로벌 시장 진출 잠재력이 큰 작품들이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특화형과 일반형으로 구분된다.

OTT 특화형은 국내 OTT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OTT 기업과 방송사, 제작사로 구성된 컨소시엄의 우수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유형이다. 완성된 작품은 추후 국내 OTT 플랫폼에서 시청할 수 있다.

해외진출 일반형은 작품성과 화제성을 인정받아 민간 투자금을 일부 확보한 콘텐츠의 원활한 완성과 해외 진출 지원에 집중하는 유형이다.

공익형 부문은 공익적 소재를 다룬 공익콘텐츠 지원 분야와 유아, 시각장애인 등의 시청 편의를 목적으로 우리말 더빙을 지원하는 분야를 선발했다.

신기술 융합형은 인공지능·가상융합 등 신기술을 적용한 콘텐츠와 더불어 제작환경 개선 실증 과제가 지원 대상으로 선정됐다.

이번 지원 대상에 오른 작품 목록은 과기정통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번에 선정된 작품들이 국내 OTT·방송의 킬러콘텐츠가 돼 많은 인기를 얻고 해외수출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하고 우수한 OTT·방송 콘텐츠 기획안을 선정해 제작 과정부터 해외 유통 단계에 이르는 적극적인 지원을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