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컬처웍스가 글로벌 제작사 데저트블룸픽처스와 손잡고 이스라엘 원작 드라마를 리메이크한다.

데저트블룸픽처스는 서울과 LA에 회사를 두고 있는 제작사로 다른 제작사와의 협업에 주력하고 있다. 스튜디오드래곤, 덱스터스튜디오, 블래드스튜디오 등 국내 영화 및 드라마 제작사들과도 협력 중이다.
 
롯데컬처웍스, 이스라엘 드라마 ‘온 더 스펙트럼’ 리메이크 제작 확정

▲ 롯데컬처웍스가 글로벌 제작사 데저트블룸픽처스와 손잡고 이스라엘 원작 드라마 ‘온 더 스펙트럼’을 리메이크한다.


5일 롯데컬처웍스에 따르면 이스라엘 드라마 ‘온 더 스펙트럼’의 판권을 가지고 있는 데저트블룸픽처스와 업무 협약을 맺고 우리나라 정서에 맞게 각색해 제작하기로 했다.

온 더 스펙트럼은 자폐증 진단을 받은 20대 후반의 룸메이트 3명이 사회불안 장애, 성욕, 짝사랑 등 인간의 기본 감정과 씨름하며 살아가는 이야기를 담은 10부작 코미디 드라마다.

온 더 스펙트럼의 미국 리메이크 버전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아마존 프라임에서 공개 중이다.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원작 드라마가 2019년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대상을 받는 등 좋은 콘텐츠라고 생각해 판권을 가지고 있는 데저트블룸픽처스와 손잡게 됐다”며 “현재 제작만 확정된 단계로 촬영 시기나 감독, 배우 등에 대해서는 정해진 것이 없지만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롯데컬처웍스 관계자는 “롯데컬처웍스가 영화, 뮤지컬 뿐만 아니라 드라마 제작에도 힘을 싣기 위해 이번 리메이크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해외 지식재산(IP) 사업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 덧붙였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