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기관 "미국 폴더블 스마트폰 선호도 28%, 1위는 삼성전자"

▲ 카운터포인트 리서치는 미국에서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폴더블을 구매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8%가 ‘다음 스마트폰으로 폴더블을 구매할 것 같다(Most likely)’라는 응답을 했다고 4일 밝혔다. <카운터포인트 리서치>

[비즈니스포스트] 미국 스마트폰 사용자의 28%가 다음 스마트폰으로 폴더블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선호하는 폴더블 스마트폰 브랜드로는 응답자의 46%가 삼성전자를 꼽았다. 

시장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미국에서 실시한 소비자 설문조사에서 폴더블을 구매할 의사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8%가 ‘다음 스마트폰으로 폴더블을 구매할 것 같다(Most likely)’라고 대답했다고 4일 밝혔다.

‘다소 그럴 것 같다(Somewhat likely)’라는 응답은 16%, ‘확실치 않다(Not sure)’는 27%, ‘그럴 것 같지 않다(’Not likely)’ 12%, ‘전혀 그렇지 않다(Not at all)’ 17%로 집계됐다. 

소득이 높은 응답자가 폴더블 폰을 구매할 의사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으며 월 소득이 1만 달러 이상인 응답자가 다음 스마트폰 으로 폴더블을 선택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폴더블 스마트폰으로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냐는 질문에 응답자의 46%가 삼성전자를 꼽았으며 뒤이어 애플 39%, 모토롤라 6% 순이었다.

삼성전자 스마트폰 사용자의 92%는 폴더블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삼성전자 제품을 선택하겠다고 응답했다.

선호하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형태로 응답자의 49%가 플립형 폴더블을 선택했고 35%가 책처럼 접히는 형태를 꼽았다.

남성 응답자의 절반 이상이 플립형 폴더블을 선호한 한편 여성 응답자의 47%가 플립형 폴더블을 선호한다고 응답했다. 책 형태 폴더블 선호도는 남성 응답자(30%)보다 여성 응답자(40%)가 더 높았다,

하니쉬 바티아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북미 연구 부국장은 “폴더블은 소비자들이 안드로이드에서 애플로 옮겨가는 것을 막는 ​​데 큰 기여를 했지만 폴더블이 미국에서 우세한 폼팩터가 되진 않을 것”이라며 “폴더블은 앞으로 몇 년 동안 일반 스마트폰과 공존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우리는 지금까지 ‘LG Wing’이나 ‘LG G8X 듀얼 스크린’과 같은 다양한 폴더블 스마트폰을 봐 왔지만 삼성의 폴더블 기기가 가장 성공적이었다”고 덧붙였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