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반도체주 주가가 장중 상승세다. 올해 3분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공급을 앞지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8일 오전 11시47분 DB하이텍 주가는 전날보다 3.70%(2200원) 오른 6만17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도체주 주가 장중 강세, 3분기부터 메모리 공급 부족 전망 나와

▲ 28일 반도체 주가가 3분기 업황 개선 전망에 힘입어 오르고 있다.


이 밖에 동진쎄미켐(2.64%), 한미반도체(1.94%), SK하이닉스(1.52%), 삼성전자(0.32%) 주가도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피는 0.41%(9.79포인트) 오른 2419.01을 보이고 있다.

대만 시장조사기관 트렌드포스는 3월 보고서에서 올해 3분기에 D램 수요량이 공급량보다 1.91% 높을 것이며 4분기에는 이 수치가 5.81%로 커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다른 메모리 반도체인 낸드플래시도 3분기부터 수요량이 공급량을 2.2%, 4분기에는 5.8% 앞지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메모리 반도체 시장은 침체를 겪어 왔다. 수요가 줄어들며 잉여재고량이 많아져 가격이 하락했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경제 재개방과 챗GPT의 등장 등으로 신규 수요가 창출되면서 업황이 개선될 거란 전망이 나오기 시작했다.

이 같은 기대감에 힘입어 이날 반도체주 주가가 오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