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03-21 11: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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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STX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STX가 해운물류사업을 인적분할한다는 소식이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 21일 STX 주가가 해운물류사업 인적분할 소식에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전 10시45분 코스피시장에서 STX 주가는 전날보다 17.41%(780원) 오른 526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 주가는 2.90%(130원) 상승한 4610원에 장을 시작해 장 초반부터 상승폭을 키웠다. 장중 한 때 상한가(29.91% 상승)인 5820원까지 뛰기도 했다.
STX가 기존 주주들에게도 신설회사의 주식을 배정하는 인적분할 방식으로 해운물류사업을 분할하는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STX는 전날 장 마감 뒤 해운사업과 물류사업을 인적분할해 STX그린오션(가칭)을 설립한다고 공시했다. 존속회사인 STX에는 원자재 및 산업재 종합무역사업 등이 남는다.
분할기일은 2023년 7월3일, 분할비율은 76.7대 23.3이다.
이에 따라 분할기일에 STX 주식을 보유한 주주는 보통주 1주당 존속회사(STX) 주식 0.767주, 신설회사(STX그리오션) 주식 0.233주를 받는다.
STX는 분할 후 존속회사는 유가증권시장에 변경상장하고 신설회사는 재상장 심사를 거쳐 재상장할 계획을 세웠다.
STX는 “독립경영 및 책임경영 체제 구축, 사업포트폴리오 관리, 소유 지배구조 투명성 확보를 통해 각 사업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경영효율성을 높여 장기 성장을 위한 지배구조를 확립하기 위해 사업 분할을 결정했다”며 “시장에서 적정한 가치를 평가 받아 궁극적으로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