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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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일 종가 기준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주가가 가장 많이 움직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4일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두산에너빌리티 주가가 종가 기준으로 가장 크게 움직였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78%(1030원) 내린 1만67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0.62%(110원) 낮은 1만770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중 꾸준히 하락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858만2813주로 전 거래일보다 20% 가량 늘어났다.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11조3682억 원에서 이날 10조7108억 원으로 줄었다. 시가총액 순위는 28위에서 29위로 내렸다.
이날 개인투자자와 기타법인 투자자가 각각 7억4700만, 12억4945만 원어치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11억2857만, 8억6788만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실리콘밸리은행(SVB) 등 미국 은행들의 연이은 파산 여파가 가시지 않은 가운데 이날 글로벌 증시가 대부분 하락했다.
코스피(-2.56%)와 코스닥(-3.91%) 지수는 물론 미국 다우 산업지수(-0.28%)와 S&P500(-0.15%), 중국 CSI300(-0.60%)과 상해A(-0.71%), 일본 니케이225(-2.19%)와 토픽스(-2.67%) 지수도 모두 하락하고 있다.
글로벌 증시가 얼어붙는 가운데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퍼지며 이날 건설주 등 경기민감주가 특히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두산에너빌리티 외에 금호건설(-4.04%), HDC현대산업개발(-4.02%), 코오롱글로벌(-3.36%), GS건설(-3.44%), 태영건설(-2.94%), DL이앤씨(-2.75%), 대우건설(-2.57%), DL건설(-2.51%), 현대건설(-1.93%) 등 건설주 주가가 하락하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2.62% 내렸다. 30개 종목 주가가 모두 하락했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56%(61.63포인트) 내린 2348.9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천보 주가가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움직였다.
천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7.62%(1만9천 원) 하락한 23만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천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2.20%(5500원) 낮은 24만4천 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거래량은 24만560주로 전 거래일보다 70% 가량 늘었다.
천보 시가총액은 전 거래일 2조4950억 원에서 2조3050억 원으로 내렸다. 시가총액 순위는 11위로 같았다.
이날 기타법인과 기관투자자, 외국인투자자가 각각 16억7562만, 55억7545만, 117억125만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개인투자자가 홀로 189억5233만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이날 다수의 증권사가 올해 1분기 천보의 실적 부진이 불가피하다는 예측을 내놓으며 이날 천보 주가가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3.24% 내렸다. 이 가운데 25개 종목 주가가 내렸고 5개 종목 주가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91%(30.84포인트) 하락한 758.05에 장을 닫았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