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HD현대그룹의 조선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국내 조선업계 최초로 사업 연속성에 관한 국제인증을 획득하며 리스크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한국조선해양은 노르웨이선급협회(DNV)로부터 ‘사업 연속성 관리체계(BCMS)’에 관한 국제표준인 ‘ISO22301’ 인증을 획득했다고 3일 밝혔다.
▲ HD현대 조선 중간 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사업 연속성 관리체계'에 관한 국제표준인증을 받으며 리스크 관리 역량을 입증했다. |
사업 연속성 관리체계는 보안사고, 물리사고, IT시스템 접속차단, 재난 등 기업의 핵심 기능이 중단되는 상황이 발생하더라도 피해를 최소화하고 최단 시간 내에 핵심 업무를 복구해 사업을 정상화하는 기업의 예방·관리·복구 체계를 뜻한다.
한국조선해양은 이번 인증 획득을 위해 지난해 9월 리스크 관리팀을 만들어 체계적 리스크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공을 들였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한국조선해양은 글로벌 고객들로부터 높은 신뢰를 확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사업 연속성을 공식적으로 증명해 영업력을 높이고 사업의 안정성을 확보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강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사업 연속성 관리체계를 구축해 고객들에게 안정적으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리스크 대응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신뢰도를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