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GB금융지주가 일반직원의 직급을 없애는 등의 조치를 담은 새 인사 체계를 도입했다.
DGB금융지주는 빠르게 변하는 금융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역할과 역량 중심의 수평적 조직문화를 구현하기 위한 ‘신(新) 인사 제도’를 수립했다고 2일 밝혔다.
▲ DGB금융지주가 일반직원의 직급을 없애는 등의 조치를 담은 새 인사 체계를 세웠다. |
일반직원의 직급(1~7급)이 이에따라 사라진다. 부서장을 제외한 직원의 직위는 프로페셔널 매니저(PM), 호칭은 매니저로 통일된다.
DGB금융지주는 또한 역량과 리더십 수준에 따라 선발하는 ‘팀리더’를 새로 만들었다. 팀리더는 부서장급이 아닌 직원 가운데 한 명을 부서장으로 임명하는 제도다.
인적자원관리(HR) 담당자는 “독립적 업무를 수행하는 지주회사 직원의 특성을 반영해 수직에서 수평체계로 변화하고자 한다”며 “그룹 최고 인재가 업무에 몰입하고 충분한 성과를 인정받으며 성장을 계속할 수 있도록 HR체계를 구축할 것이다”고 설명했다.
DGB금융지주는 이밖에 객관적 성과평가를 위해 수시성과관리체계와 다면평가를 도입하고 평가의 공정성을 보완하기 위한 평가심의위원회도 새로 만들었다.
김태오 회장은 “그룹 중점과제의 성공적 실행을 위해서 수평적 직급체계와 공정한 평가체계에 바탕을 둔 성과·능력중심의 기업문화가 필요하다”며 “DGB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혁신적 제도를 도입하고 지속해서 노력해 금융산업 리더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