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사진 왼쪽)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스페인을 방문해 스페인 총리를 만나 경제협력 확대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섰다. 사진은 최 회장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가 대화하고 있는 모습. <대한상의> |
[비즈니스포스트]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회장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스페인을 방문해 경제협력 확대와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섰다.
대한상의는
최태원 회장이 2월28일(현지시각) 스페인 마드리드 총리 궁에서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와 면담을 통해 한-스페인 사이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교섭활동을 펼쳤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면담에는 대통령 특사인 최 회장을 비롯해 박상훈 주스페인 대사, 홍성화 유치사절단 위원, 성일경 삼성전자 구주총괄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두 나라의 협력 강화를 희망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에 관한 스페인의 지지를 요청하는 윤석열 대통령의 친서를 전달했다.
최 회장은 “스페인은 신재생에너지 강국이며 한국도 '2050 탄소중립'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을 포함한 전략적 산업분야에서 양국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세계박람회가 기술 발전을 보여주는 단기간 이벤트로 그쳐서는 안될 것”이라면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는 인류 공동 문제에 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장이 될 것이며 이를 다음 개최국에 전수해 지속적으로 인류 발전에 기여하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산체스 총리는 "
최태원 특사의 스페인 방문을 환영하며 2030 세계박람회 유치에 관한 한국의 노력과 개최지로서 부산이 가진 역량을 잘 알고 있다"면서 “한국 기업의 스페인 투자 진출이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답했다.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유럽 3개 나라를 순방하고 있는 최 회장은 스페인 방문에 이어 2일부터는 덴마크와 포르투갈을 방문해 부산세계박람회 유치교섭 활동을 이어간다. 방문국과 경제협력 및 기업인 교류 확대 방안도 논의한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