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애플이 내년 출시할 아이패드의 올레드(OLED) 패널 공급사 후보에서 중국 BOE를 제외할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샘모바일 등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애플은 내년 출시할 아이패드 패널 공급사로 삼성디스플레이 및 LG디스플레이와 올레드 패널 계약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해외매체 “애플 아이패드 올레드 공급처 중국 BOE 제외, 삼성 LG 기회”

▲ 애플이 내년에 출시할 아이패드의 올레드 패널 공급사로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를 결정했다는 해외매체 보도가 나왔다.


샘모바일은 “애플이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에 10.9인치와 12.9인치 올레드 패널을 주문했다”며 “중국 BOE는 공급망에서 제외됐지만 정확한 이유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샘모바일은 애플이 아직 주문량을 확정하지 않았지만 LG디스플레이와 삼성디스플레이에 동등하게 주문을 분배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디스플레이업계에서는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들어간 애플의 새 아이패드가 내년에 출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디스플레이 전문가 로스영 디스플레이서플라이체인(DSCC) 최고경영자(CEO)는 “올레드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애플의 새 아이패드가 2024년 1분기에 출시될 것이다”고 말했다.

중국 BOE는 지난해 중국 충칭공장의 일부라인을 IT 기기용으로 바꾸는 등 수주를 준비해왔으나 수율(양품비율) 문제로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BOE는 앞서 아이폰13에 들어가는 올레드 패널의 수율을 높이기 위해 고객사 애플의 승인을 받지 않고 임의로 박말트랜지스터(TFT) 설계를 바꾼 것이 드러나 공급사에서 제외된 바 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