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화시스템이 지난해 영업이익이 79% 급감했다. 다만 수주잔고는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한화시스템은 2022년 연결기준 매출 2조1880억 원, 영업이익 240억 원을 거뒀다고 23일 밝혔다.
 
한화시스템 신사업 투자로 작년 영업이익 급감, 수주잔고 6조 역대 최대

▲ 한화시스템이 신사업 투자 영향으로 지난해 영업이익이 79% 급감했다.


2021년보다 매출은 4.7%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78.9% 줄어든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도심항공교통(UAM), 디지털 플랫폼사업, 위성통신 등 신사업에 투자를 늘리면서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보면 연결기준 매출 7885억 원, 영업손실 81억 원을 냈다. 1년 전보다 매출은 16.0%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다만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말 기준 수주잔고 5조9870억 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의 일감을 확보했다.

한화시스템은 이날 이사회를 통해 올해 정기 주주총회 개최일을 3월27일로 확정하고 구본선 변호사와 이우종 교수를 신규 사외이사로 추천하기로 결의했다.

구본선 후보는 1968년생으로 대검찰청 차장검사, 광주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내고 현재 구본선 법률사무소 대표변호사로 있다.

이우종 후보는 1976년생으로 홍콩이공대학 경영대학 부교수를 거쳐 현재 서울대학교 경영대학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현재 한국회계학회 부회장을 맡고 있으며 쏠리드와 코리아신탁의 사외이사를 겸하고 있다.

아울러 황형주 사외이사의 감사위원 선임 안건, 안병철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전략실장 겸 쎄트렉아이 기타비상무이사의 기타비상무이사 선임 안건도 주주총회에서 다뤄진다.

한화시스템은 이번 정기 주주총회에서 신규사업 추진을 위해 자동차 모듈 및 부품개발/제조/AS사업, 정보통신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하는 정관 변경 안건도 다룬다.

한화시스템은 이사회에서 결산배당으로 보통주 1주당 250원을 현금배당하기로 결의했다. 배당금은 모두 467억4831만 원이다.

한화시스템은 “배당금 지금 예정일은 3월27일 주주총회일로부터 1개월 이내”라며 “외부감사인의 회계감사 및 정기 주주총회 승인과정에서 변경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