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카카오페이 주가가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별도기준 첫 영업이익을 낸 가운데 중국사업 확대 기대감이 매수심리를 자극하는 것으로 보인다.
 
카카오페이 주가 장중 상승 전환, 중국사업 기대감에 투자심리 개선

▲ 7일 카카오페이 주가가 중국사업 기대감 등에 힘입어 장중 강세를 보이고 있다.


7일 오전 11시45분 코스피시장에서 카카오페이 주가는 전날보다 1.76%(1100원) 오른 6만37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주가는 0.32%(200원) 오른 6만2800원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이후에도 보합세를 거듭하다 오전 10시 넘어 다시 상승 전환한 뒤 상승세를 키웠다.

같은 시각 코스피지수는 0.65%(15.75포인트) 오른 2453.94를 보이고 있다.

카카오페이가 중국사업 확대 계획을 밝힌 점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신원근 카카오페이 대표는 이날 오전 진행한 실적발표 설명회에서 “올해 3월부터는 중국 내 거의 모든 가맹점에서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할 것”이라며 “그렇게 되면 확실한 우위를 통해 해외결제에서도 차별화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고 말했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실적도 별도기준 첫 영업이익을 내는 등 단단한 흐름을 보였다.

카카오페이는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영업손실 455억 원, 별도기준으로 영업이익 332억 원을 냈다.

연결기준으로는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 기조를 이어갔지만 별도기준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카카오페이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5217억 원을 올렸다. 카카오페이가 연결기준 매출 5천억 원을 넘긴 것도 이번이 처음이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