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부정평가가 소폭 하락해 37%가 됐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서치뷰가 3일 발표한 ‘윤석열 대통령 직무평가’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직무를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7%,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61%로 집계됐다.
▲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소폭 감소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2월1일 금오공과 대학교에서 윤석열 대통령(왼쪽)이 제1차 인재양성 전략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의 차이는 24%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었다. 직전 조사(2022년 12월30일~31일 실시)보다 긍정평가는 2%포인트 떨어진 반면 부정평가는 3%포인트 올랐다.
연령대별로 60대와 70대 이상을 제외한 다른 모든 연령층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20대의 부정평가가 71%로 가장 높았다. 이어 40대 69%, 30대 64%, 50대 58% 순이었다. 60대와 70대 이상에서는 긍정평가가 각각 47%, 49%로 부정평가와 오차범위 안이었다.
이념성향별로는 보수층만 긍정평가가 높았다. 보수층의 긍정평가는 65%로 부정평가 34%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섰다. 중도층의 긍정평가는 31%, 부정평가 58%였다. 진보층의 부정평가는 89%로 긍정평가 9%를 크게 앞섰다.
진영별 차기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보수진영에서는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진보 진영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가장 높은 지지율을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범보수진영의 차기대권주자로 적합한 인물을 묻는 조사에서 유승민 전 의원이 21%로 가장 높았다. 그 뒤로 한동훈 법무부 장관 13%, 홍준표 대구시장 10%, 오세훈 서울시장 8%,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8%,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5%,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5%의 지지율을 얻었다.
범진보진영의 차기대권주자 적합도 조사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0%의 지지율로 1위를 기록했다. 이 대표의 뒤를 이어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 14%, 김동연 경기지사 7%, 박용진 민주당 의원 4%, 심상정 정의당 의원 4%, 전현희 국민권익위원장 1%, 최문순 강원도지사 1%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46%, 국민의힘 37%로 집계됐다. 두 정당의 지지율 차이는 9%로 오차범위 밖이다. 두 정당 모두 지지율이 직전조사에 비해 각각 2%포인트씩 낮아졌다.
이번 조사는 리서치뷰 자체조사로 1월30일과 1월31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남녀 1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무선 100% 임의전화걸기(RDD)방식으로 진행했으며 2022년 12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 가중치(셀가중)가 부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