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일회용 쇼핑백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을 벌인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11일 온라인몰 현대백화점인터넷면세점에서 면세품을 구매할 때 일회용 쇼핑백 수령 여부를 고객이 직접 선택하도록 하는 캠페인 '리그린 픽업(Re.Green Pick-Up)'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일회용 쇼핑백 사용 줄이기 캠페인 본격 시행

▲ 현대백화점면세점이 일회용 쇼핑백 사용을 줄이는 캠페인을 벌인다. <현대백화점면세점>


지난해 9월 시범 운영한 뒤 고객의 의견을 듣고 개선해 본격 시행에 나선 것이다.
 
이 캠페인은 공항 인도장에서 면세품을 받을 때 발생하는 일회용 포장 쓰레기를 줄이기 위해 마련됐다.

고객이 현대백화점인터넷면세점의 결제 단계에서 '일회용 쇼핑백 사용 안 함'을 선택하면 현대백화점면세점은 공항 인도장에서 쇼핑백에 담지 않은 면세품을 그대로 고객에게 전달한다. 
 
캠페인에 참여하는 고객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행 첫 달 한자리 수에 불과하던 고객 참여율은 세 달 만에 40%를 넘어섰다.
 
현대백화점면세점은 일회용 쓰레기를 줄이는 캠페인의 취지를 살려 캠페인을 통해 절감된 일회용 쇼핑백 금액만큼 상생 기금을 추가로 적립해 매해 사회취약계층을 위한 기부금으로 사용하기로 했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