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인수합병에 성과를 내겠다고 다짐했다.

안재용 사장은 9일 영국 파이낸셜타임즈와 인터뷰에서 "메신저리보핵산(mRNA)은 다음 팬데믹을 준비하는 데 꼭 필요한 기술이다"며 "올해 mRNA와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에서 각각 최소 1건 이상의 거래를 성사하는 것이 목표다"고 밝혔다.
 
SK바이오 올해 mRNA 회사 최소 1곳 인수합병, 세포유전자치료제 회사도

안재용 SK바이오사이언스 대표이사 사장이 올해 mRNA와 세포유전자치료제 등에 대한 인수합병을 성사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현재 현금성 자산 1조5천억 원가량을 보유하고 있다. 보유 자산을 기반으로 여러 해외 기업과 인수합병을 논의하는 중이다.

안 사장은 "금융 여건은 악화했으나 가치평가(밸류에이션) 측면에서 14년 만에 최고의 인수합병 환경을 보고 있다"며 "재정적인 화력을 잘 투자해 기업가치를 높이는 게 과제다"고 말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가 자체 개발한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에 대해서는 올해 상반기 세계보건기구(WHO)와 유럽연합(EU) 등에서 승인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중국에는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안 사장은 "중국은 지금 팬데믹의 중심에 있지만 극적인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한 백신 공급은 쉽지 않을 것이다"며 "과학뿐만 아니라 중국의 자부심에 관한 문제다"고 말했다. 임한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