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이 신년사에서 ‘기술’, ‘품질’, ‘수익성’을 강조했다.

최윤호 사장은 2일 경기 용인시 삼성SDI 기흥사업장에서 열린 시무식에서 신년사를 통해 “올해에도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명확한 전략 방향 아래 철저히 준비해 나간다면 큰 기회가 될 것”이라며 “2030년 글로벌 톱티어(Top Tier) 회사가 되기 위해 과제들을 적극적으로 실행하자”고 말했다.
 
삼성SDI가 세계 최고의 배터리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경영방침으로 ‘초격차 기술경쟁력’, ‘최고의 품질’, ‘수익성 우위의 질적 성장’을 꼽았다.

최 사장은 “배터리와 전자재료 산업에서는 확고한 기술 경쟁력을 지닌 기업만이 승자가 될 수 있다”며 “전기차용 배터리 신제품 적기 개발 및 차세대 기술 선행 확보에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사장은 “최고의 품질 확보를 위해 개발부터 양산에 이르기까지 모든 과정이 연결된다”며 “글로벌 거점의 성공적 진출을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하고 최고의 경쟁력을 빠르게 확보하도록 하자”고 덧붙였다.

또 기후변화 대응, 자원 순환, 노동인권 증진, 철저한 법 준수 및 지역사회와의 상생 등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리더십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최 사장은 “토끼의 큰 귀로 시장 변화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토끼의 지혜로 위기를 극복하며 긴 다리로 한 단계 뛰어 2030년 글로벌 톱티어 달성을 앞당기자”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