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에 대한 외자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1년6개월 만에 발급했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28일 홈페이지를 통해 한국 게임 7종을 포함한 외국산 게임 44종의 수입을 10일자로 허가했다고 밝혔다.
▲ 중국 정부가 한국 게임에 대한 외자판호(게임 서비스 허가권)를 1년6개월 만에 발급했다. 사진은 외자판호를 발급받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 소개 영상. |
이번에 외자판호를 받은 한국 게임은 스마일게이트의 ‘로스트아크’와 ‘에픽세븐, 넥슨의 ’메이플스토리M‘, 넷마블의 ’제2의 나라: 크로스 월드‘와 'A3: 스틸얼라이브’, 넷마블 자회사 카밤의 ‘샵 타이탄’, 엔픽셀의 ‘그랑사가’ 등이다.
중국 국가신문출판서는 이들 한국 게임의 배급과 운영은 중국 기업이 맡는 것으로 공시했다.
외국 게임사들이 중국 안에서 게임을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외자판호를 중국 정부로부터 받아야 한다.
하지만 한국 게임사들은 2017년 3월부터 한한령(한류 콘텐츠 제한령)의 영향으로 외자판호를 받기 어려웠다.
그동안 외자판호를 받은 게임은 2020년 12월 컴투스의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 2021년 6월 펄어비스의 ‘검은사막 모바일’에 그쳤다.
이번에 중국 정부가 이례적으로 한국 게임에 대해 외자판호를 대거 발급함에 따라 게임업계에서는 한한령이 해제될 수도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