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 방산기업들의 수출 증가 기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동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올 4분기에는 폴란드로 수출계약된 현대로템의 K2 전차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K9 자주포 매출인식이 시작된다"며 "중장기 실적 성장을 담보해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 국내 방산기업들의 수출 증가 기조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사진은 10월19일 현대로템 창원공장에서 열린 폴란드에 수출하는 K2전차 출고식 행사 모습. |
한국 방산업체의 폴란드 수출계약 물량은 K2 전차, K9 자주포, FA-50, 천무 등 4가지 품목만으로 20조 원 규모의 수주다.
내년에도 수주 모멘텀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에는 노르웨이, 사우디, 이집트, 말레이시아, 호주, 아랍에미리트(UAE), 미국 등 다양한 지역의 수주가 방산주 주가를 이끌어갈 것으로 예상됐다.
이 연구원은 LIG넥스원이 실적과 수주, 밸류에이션(적정 기업가치) 안정성을 갖췄다고 평가하며 최선호주를 유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의 불확실성이 있으나 한화 방산부문 인수 관련 시너지가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한국항공우주도 내년 수주 증가로 주가가 반등할 것으로 예상됐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