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내년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부활하며 주식시장이 강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일 로이터에 따르면 골드만삭스와 모건스탠리, 뱅크오브아메리카 등 투자은행들이 2023년 주식투자처로 한국과 대만을 추천했다.
▲ 골드만삭스 등 외국 대형 투자은행들이 2023년 최고의 주식 투자처로 한국과 대만을 꼽았다. |
골드만삭스는 한국 주식시장이 2023년 최고로 반등할 것이라 예측했다. 한국 원화가치 하락과 중국의 수요회복을 향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모건스탠리 역시 한국과 대만을 최고의 투자처로 제시하며 한국 증시가 내년에 달러 기준으로 30%가량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스위스은행 UBS, 소시에테제네랄, 도이체방크자산관리(DWS)도 모두 한국 증시를 최고의 투자처로 손꼽았다.
션 테일러 DWS 아시아태평양 최고투자책임자는 “반도체 수요는 내년 1분기에 바닥을 치지만 시장은 그 전에 달리기 시작한다”며 “한국 주식이 지난 8월과 9월에 너무 많이 팔렸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 코스피 지수는 올해 거의 17% 빠졌고 원화가치도 9% 가량 하락했다. 다만 최근 몇 개월 사이 주식시장과 원화가치는 모두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