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스피와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인 종목은 무엇일까요? 주가가 많이 움직였다는 것은 상대적으로 시장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는 얘기입니다. 어떤 이유로 시장의 관심을 받았을까요? 오늘의 주목주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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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2일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큰 변동성을 보인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12월2일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삼성생명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삼성생명 주가는 전날보다 4.15%(3천 원) 낮은 6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직전 거래일보다 0.55%(400원) 낮은 7만1900원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하락폭을 늘렸다.
이날 장중 삼성생명 주식 거래량은 35만7981주로 집계됐다. 전날 대비 31.26% 늘어났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전날 14조4600억 원에서 13조8600억 원으로 6천억 원 줄어들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삼성생명 주식을 팔았다. 기관투자가 29억 원, 외국인투자자가 22억 원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51억 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른바 '삼성생명법안'으로 불리는 보험업법 개정안에 따른 위험이 다시 부각되면서 주가가 내린 것으로 파악된다.
보험업법 개정안은 보험사가 보유한 주식과 채권 가치를 당시 매입 당시 가격이 아닌 현재 가격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개정안이 통과되면 삼성생명과 삼성화재는 과거 취득한 삼성전자 주식 25조 원어치를 강재 매각해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성명법은 앞서 2014년 4월 처음 발의됐지만 모두 임기 만료로 폐기된 뒤 5년 만에 다시 재논의되고 있다.
이날 삼성전자(-3.51%), 삼성화재(-3.19%) 주가도 모두 3% 이상 내렸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80% 내렸다. LG전자 주가가 홀로 올랐고 28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현대 모비스 주가에는 변동이 없었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84%(45.51포인트) 내린 2434.33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케어젠 주가가 가장 많이 움직였다.
케어젠 주가는 전날보다 6.02%(680원) 크게 오른 11만9800원에 장을 마쳤다. 케어젠 주가는 전날(2.63%)에 이어 오르고 있다.
장중 케어젠 주식 거래량은 16만8408주로 집계됐다. 전 거래일 대비 307.659% 크게 늘어났다. 시가총액은 직전 거래일 1조2140억 원에서 1조2870억 원으로 늘어었다.
개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가 케어젠 주식을 사들였다. 개인투자자는 4억 원, 기관투자자는 1억 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홀로 6억 원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중국 코로나19 관련 방역조치 완화에 따라 화장품주 주가가 많이 올랐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광둥성 광저우는 1일 하이주, 톈허, 바이윈 등 9개 구의 전면적인 봉쇄조치를 완화했다.
이에 에스씨엠생명과학(29.87%), 토니모리(7.85%), 코스나인(11.33%), 애경산업(10.32%) 등 화장품 관련주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1.43% 올랐다. 5개 종목 주가가 올랐고 2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7.65포인트(1.03%) 내린 732.95에 거래를 마감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