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지주회사인 DL의 신임 대표이사에 김종현 DL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이 선임됐다. 

DL은 지난 1일 이사회 및 주주총회를 열고 김종현 DL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을 새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DL 신임 대표이사에 김종현 선임, LG에너지솔루션 대표 역임

▲ 지주사 DL 신임 대표이사에 김종현 DL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사진)이 선임됐다. 


김 신임 DL 대표이사는 지난 2021년 10월 말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에서 물러난 뒤 5개월 만에 DL그룹의 석유화학사업을 이끌어 왔다. 

특히 DL이 2022년 3월14일 인수를 마친 미국 크레이튼(Kraton)의 사업역량을 강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크레이튼은 미국과 유럽 스타이렌블록코폴리머(SBC) 시장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케미칼 기업이기도 하다. 

김 신임 DL대표이사는 성균관대학교에서 경제학 학사를, 그리고 캐나다 맥길 대학교 (MCGILL University)에서 경영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1984년 LG그룹에 입사한 이래 LG화학 경영전략담당, 고무·특수수지 사업부장, 전지사업본부장,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등 LG화학 내 석유화학 및 배터리 소재 관련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지난 3월 DL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을 맡았다.

DL 관계자는 "김종현 부회장이 지주회사인 DL와 핵심 자회사인 DL케미칼의 대표이사를 겸직함으로써 DL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보다 효과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