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엔씨소프트가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매각한다.
29일 엔터테인먼트 업계에 따르면 엔씨소프트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래 연예기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유니버스를 매각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엔씨소프트가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래 스타쉽엔터테인먼트에 팬덤 플랫폼 유니버스를 매각하는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 |
엔씨소프트가 본업인 게임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이번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팬덤 플랫폼 사업의 선두업체인 하이브나 SM엔터테인먼트와 달리 엔씨소프트는 아티스트를 보유하고 있지 않아 관련 사업을 키우는 데 한계를 느끼고 사업을 정리하는 수순에 들어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유니버스는 엔씨소프트가 2020년 엔터테인먼트사업에 도전하기 위해 자회사 클렙을 세운 뒤 2021년 1월 선보인 서비스다.
유니버스 이용자는 플랫폼을 통해 아티스트가 작성한 게시물과 최신 소식을 확인하고 프라이빗 메시지 기능을 통해 아티스트와 소통할 수 있다.
현재 유니버스에는 아이브, 몬스타엑스, 강다니엘 등 다수의 아티스트들이 활동하고 있다.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수는 2400만 건, 해외 이용자 비중은 89%에 이른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