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2-11-14 08:49:07
확대축소
공유하기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오토에버가 내년 모든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4일 현대오토에버 목표주가를 16만 원,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 현대오토에버가 내년 모든 사업 부문의 성장에 힘입어 실적을 늘릴 것으로 전망됐다.
직전거래일인 11일 현대오토에버 주가는 11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오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내년 IT 수요 둔화와 거시적(매크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고성장이 기대되는 업체"라고 바라봤다.
현대오토에버는 2023년 연결기준으로 매출 3조398억 원, 영업이익 1538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전망치와 비교해 매출은 14%, 영업이익은 26% 늘어나는 것이다.
현대오토에버는 기업이 비즈니스를 수행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화 시스템을 구축하는 SI(시스템 통합), 고객의 전산시스템을 운영 및 관리·유지보수하는 IT 아웃소싱, 차량SW(소프트웨어) 플랫폼과 내비게이션 SW를 포함한 차량용SW 사업 등 크게 3가지 사업부문을 운영하고 있다.
효율성과 안정성에 대한 산업 전반의 수요가 확산되면서 현대오토에버 SI 및 IT 아웃소싱 부문의 수요 증가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2023년 SI부문 매출액은 올해보다 15% 증가한 1조661억 원, IT 아웃소싱부문 매출액은 9% 늘어난 1조3769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차량용SW 부문도 그룹사 자동차 판매 확대에 따른 칵핏·네비게이션 매출 확대와 현대오토에버의 차량 SW 플랫폼인 '모빌진' 탑재 확대가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됐다.
내년 차량SW 부문 매출액은 올해보다 23% 증가한 5969억 원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오 연구원은 "현대오토에버는 국내 자율주행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선도 업체"라며 "차량SW 부문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성공하며 내년 고성장이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