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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주목주] 코스피는 애플카 기대감 LG전자, 코스닥은 2차전지 천보](https://www.businesspost.co.kr/news/photo/202211/20221104170118_27921.jpg)
▲ 4일 코스피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큰 변동성을 보인 종목.
LG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7.00%(5800원) 오른 8만86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전자 주가가 하루에 7% 이상 오른 것은 8월11일 8.84% 상승 이후 약 두 달 반 만이다.
이날 코스피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55%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19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1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피지수는 0.83%(19.26포인트) 오른 2348.43포인트에 장을 마쳤다.
이날 장중 LG전자 주식 거래량은 240만5779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4배 가까이 늘었다.
LG전자 시총은 14조4992억 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코스피 시총 21위다. 이날 주가 상승으로 20위인 삼성생명과 차이는 전날 1900억 원에서 9992억 원으로 커졌다.
LG전자 주가 상승은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기관투자자는 LG전자 주식을 장중 478억 원가량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79억 원어치를 담았고 개인투자자는 548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는 10월27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전기차사업에서 미국 애플과 협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시장에서는 애플이 올해 말까지 애플카 프로젝트 팀을 재구성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LG그룹이 최적의 파트너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전날 리포트에서 “애플카 최적의 파트너는 LG”라며 “애플은 전기차 부품에서 하드웨어까지 풀라인업을 확보한 LG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을 가능성이 있다”고 바라봤다.
LG그룹이 애플카에 부품을 공급할 가능성은 이전부터 계속 제기돼 왔다.
LG그룹은 전기차사업에서 LG에너지솔루션을 대표로 하는 2차전지사업뿐 아니라 LG전자의 자체 전장사업(VS사업본부)과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등을 통해 전기차부품 밸류체인도 구축해 놓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시총 상위 30개 종목 가운데 천보 주가가 가장 크게 움직였다.
천보 주가는 6.78%(1만5천 원) 오른 23만6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 시총 상위 30개 종목 주가는 평균적으로 0.35% 올랐다. 14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14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CJENM과 씨젠 등 2개 종목은 전날과 동일한 가격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0.03%(0.24포인트) 내린 693.89포인트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천보 주식 거래량은 20만8096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3배 가까이 늘었다.
천보 시총은 2조3610억 원으로 코스닥 시총 9위를 지켰다. 10위 리노공업과 시총 차이는 전날 1258억 원에서 3627억 원으로 커졌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천보의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천보 주식을 각각 79억 원과 5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만 1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특히 외국인투자자는 10월31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천보 주식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 전반적으로 불고 있는 2차전지 관련주 훈풍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천보는 전해질과 전해액첨가제 등 2차전지소재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어 2차전지 관련주로 분류된다.
천보는 2차전지소재 외에 전자소재, 의약품소재, 정밀화학소재 등의 사업도 하고 있는데 2차전지소재사업이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8%(올해 3분기 누적 기준)에 이른다.
이날 코스닥시장에서 두 번째로 큰 변동성을 보인 종목도 2차전지 관련주인 더블유씨피가 차지했다.
더블유씨피 주가는 5.11%(2600원) 상승한 5만3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