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롯데그룹이 조만간 현대자동차그룹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을 본격화한다.
3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올해 안에 현대차그룹-롯데그룹-KB자산운용 등 세 기업이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스트럭처 특수목적법인(SPC)’ 설립 계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 롯데그룹이 조만간 현대자동차그룹과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사업을 본격화한다. 올해 4월 현대차그룹-롯데그룹-KB자산운용이 이와 관련해 협약을 체결한 것의 후속 조치다. |
세 회사는 이 합작법인에 모두 3천억 원가량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그룹은 이와 관련해 “아직 금액이 확정되지 않았으며 논의하고 있는 단계다”고 말했다.
앞서 올해 4월 사업 역량과 상호 협력을 바탕으로 전기차 초고속 충전 생태계 확장에 기여하기 위해 체결한 ‘전기차 초고속 충전 인프라 특수목적법인’ 설립 추진 협약의 후속 조치다.
당시 세 회사는 2025년까지 전국 주요 도심에 초고속 충전기 5천 기를 설치하는 것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전국 현대차그룹의 영업지점과 서비스센터, 부품사업장 등을 전기차 초고속 충전기 설치 부지로 제공하기로 했다.
롯데그룹은 올해 1월 인수한 전기차 충전기 제조기업 중앙제어를 앞세워 초고속 충전기 보급을 담당할 것으로 알려졌다. 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