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서울시 서대문구 좌원상가가 34층 규모의 주거상업 복합시설로 다시 지어진다.
서울시는 제2차 도시재생위원회 심의를 통해 서대문구 좌원상가 도시재생인정사업 계획안을 원안가결했다고 28일 밝혔다.
▲ 국내 최초 주상복합건물인 서울 서대문구 좌원상가가 34층 규모로 재건축된다. 사진은 좌원상가 위치도. <서울시> |
이번 계획안 확정으로 2025년까지 사업비 930억 원 규모의 좌원상가 재건축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서대문구 좌원상가는 지하 6층~지상 34층 규모로 신축된다. 신축 건물에는 공동주택 239세대(임대 74세대), 오피스텔 70실, 공공임대상가, 체육시설 등이 조성된다.
서울시는 기존 상가 세입자에 임시이주상가 및 공공임대상가를 통해 지속적 영업활동을 보장한다. 주거 세입자는 이주자금 지원을 받아 안전한 주거공간으로 이주하도록 지원한다.
서대문구 좌원상가는 1996년 준공된 국내 최초 주상복합건물이다. 정밀진단안전결과 구조물 내구성이 상당부분 저하됐고 철근 부식으로 구조물 손상이 빨라질 것으로 예상돼 시설물안전법의 제3종시설(E등급)으로 지정됐다.
이에 따라 2020년 12월 국토부 도시재생인정사업 대상지로 선정됐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