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기조연설에서 올림픽 정신의 의미를 되새겼다.

윤 대통령은 19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서울 총회 기조연설에서 “현재 국제사회가 직면하고 있는 여러 가지 세계 평화에 대한 위협들은 심각하다”며 “이것이 우리 올림픽의 정신에 의한 국제사회 연대의 노력에 의해서 해결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윤석열 국가올림픽위원회 서울 총회 연설, 국제사회 연대 노력 강조

▲ 윤석열 대통령이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기조연설을 마치고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그러면서 "우리는 인류의 발전과 세계 평화의 증진이라는 올림픽 정신으로 이러한 도전을 극복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와 각국 올림픽 위원회 관계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스포츠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총회가 대한민국 서울에서 1986년과 2006년에 이어 올해 세 번째로 열리게 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 자리를 빌려 국제올림픽위원회와 국제경기연맹과 함께 국제스포츠를 이끌어가고 있는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와 각국 올림픽 위원회 관계자 여러분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대한민국의 올림픽 개최 역사를 짚으며 2024년에 열릴 강원 동계청소년 올림픽을 언급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1988년 서울올림픽과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국제사회에 평화와 화합의 메시지를 전했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이러한 값진 경험을 바탕으로 미래 세대를 위한 올림픽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24년 1월 대한민국에서 개최될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은 청소년들에게 올림픽의 정신을 공유하게 함으로써 스포츠를 통한 세계 평화의 증진과 세계인의 화합의 장이 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제26차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 서울 총회 개최를 환영하며 이번 총회에서 의미 있는 성과들이 도출될 수 있기를 기대하겠다”며 연설을 마쳤다.

국가올림픽위원회연합회는 스포츠 분야의 유엔총회로 불릴 만큼 국제스포츠계 최대 규모의 회의다.

우리나라에서는 1986년과 2006년에 이어 16년 만에 개최됐다. 총회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심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