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신라젠 주가가 이틀 연속 초강세를 보이고 있다.
상장 폐지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사라지며 거래재개 이틀 만에 거래정지 전 종가도 뛰어 넘었다.
▲ 14일 신라젠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올랐다. |
14일 오전 11시50분 기준 코스닥시장에서 신라젠 주가는 전날보다 29.95%(3250원) 오른 1만4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신라젠 주가는 22.58%(2450원) 뛴 1만3300원에 장을 시작하며 개장과 동시에 거래정지 전 종가인 1만2100원을 넘어섰다. 이후 장시작 30분도 채 되지 않아 상한가에 안착했다.
신라젠 주가가 이대로 장을 마치면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게 된다.
전날 신라젠 주식은 2020년 5월4일 이후 약 2년5개월 만에 코스닥시장에서 거래가 재개됐는데 당시 시초가가 8380원으로 결정됐다.
시초가는 동시호가 기준가(거래정지 전 종가)의 50~200% 범위에서 정해진다.
12일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시장위원회를 열고 신라젠에 대한 상장 유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신라젠은 이와 관련해 “당사의 가치와 비전에 대해 공정한 심사를 진행해 주신 시장위원회 관계자분들과 오랜 기간 회사와 임직원을 믿고 기다려 주신 주주님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향후 연구개발에 힘써 기업가치 확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신라젠은 앞서 문은상 전 대표 등 전·현직 경영진의 횡령·배임 혐의로 2020년 5월 상장 적격성 실질 심사 사유가 발생해 주식거래가 정지됐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