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9월 가계대출이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금융위원회가 13일 발표한 ‘2022년 9월중 가계대출 동향(잠정)’에 따르면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은 8월보다 1조3천억 원 감소했다.
▲ 9월 모든 금융권 가계대출은 8월보다 1조3천억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
2021년 9월과 비교하면 0.6% 증가했다.
가계대출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전년 동월 대비 증가폭이 꾸준히 축소됐다가 7월 들어서는 9천억 원 감소했다.
8월 9천억 원이 증가했지만 다시 한 달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다.
대출항목별로 살펴보면 주택담보대출은 9월 한 달 동안 2조 원 증가했다. 8월 2조7천억 원보다 증가폭이 축소됐다.
신용대출, 비주택담보대출 등을 포함한 기타대출은 3조3천억 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8월 1조8천억 원 줄었는데 감소세가 더 가팔라졌다.
업권별로 보면 은행권 가계대출은 1조2천억 원 줄었다.
주택담보대출이 9천억 원 늘었으나 기타대출이 2조1천억 원 감소하면서 전체 대출 증가폭은 8월(1조6천억 원)보다 축소됐다.
제2금융권 가계대출은 상호금융과 여신전문금융회사를 중심으로 1천억 원 줄었다.
금융위원회는 “갚을 수 있는 만큼 빌리고 나누어 갚는 관행의 안착을 통해 가계부채 증가세를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며 “또 서민·실수요자의 금융부담을 경감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