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2022-10-04 18: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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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풍산이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방산사업 물적분할 방안을 철회했다.
풍산은 "이사회 결의를 통해 분할 절차를 중단하고 분할계획서를 철회하기로 결의했다"고 4일 공시했다.
▲ 풍산이 소액주주들의 반발에 방산사업 물적분할 방안을 철회했다고 4일 공시했다.
앞서 지난달 7일 풍산은 전문성과 사업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방산사업 부문을 물적분할하고 분할 존속회사는 신동 부문에 집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이달 31일 개최하고 12월1일 신설회사 풍산 디펜스를 출범할 계획을 세웠다.
이에 풍산 소액주주들은 지난달 15일 다른 회사 소액 주주들과 연대해 '물적분할반대주주연합'을 발족하고 풍산에 주주명부 열람 및 등사 가처분 소송을 내는 등 물적분할 반대에 나섰다.
풍산은 "최근 정부와 관계 당국의 물적분할 관련 제도개선 추진 및 앞으로의 일반주주 권익 제고를 위한 주주보호정책 전개 방향 등을 고려했다"며 "주주 및 이해관계자들의 의견을 겸허히 수용해 분할에 대해 다시 한번 신중한 검토 및 논의를 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