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장 초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영국중앙은행(BOE)의 시장 개입으로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하자 그 영향에 국내 증시도 소폭 반등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 29일 장 초반 국내 증시가 일제히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모습. <연합뉴스> |
29일 오전 10시33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38.56포인트(1.78%) 상승한 2207.85를 나타내고 있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8.46포인트(1.31%) 높은 2197.75에 거래를 시작해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각으로 28일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오랜만에 2% 안팎의 등락률을 기록하며 상승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1.88%,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97%, 나스닥지수는 2.05% 각각 올랐다.
이날 BOE는 임시적으로 규모 제한 없이 장기영국국채를 매입하겠다고 밝혔다.
BOE 발표 이후 파운드화 쇼크가 진정되며 국채금리 상승, 강달러 기조 완화 등의 연쇄반응이 일어났다.
다만 이번 조치가 단기적 조치일 것이란 회의적 시각도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시장에서는 BOE가 국채를 매입할 여력이 있다는 사실에 주목하는 한편 이번 조치가 단계적 조치에 불과하며 양적긴축(QT)을 다시 재개할 것이란 회의적 시각도 있다"고 말했다.
29일 오전 10시33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개인투자자 홀로 965억 원어치 주식을 던지고 있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609억 원, 340억 원 규모 주식을 각각 담고 있다.
코스피시장 상장 기업들 가운데 KR모터스(21.02%), 인바이오젠(14.64%), 금호에이치티(15.84%), 한컴라이프케어(10.62%)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베트남개발1 주가는 29.73% 급등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는 일제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0.76%), LG에너지솔루션(3.11%), SK하이닉스(1.35%), 삼성바이오로직스(5.87%), 삼성SDI(1.95%), 현대차(2.51%), LG화학(1.47%), 네이버(0.75%), 기아(2.17%), 카카오(1.76%) 각각 주가가 오르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09포인트(2.98%) 높은 693.96을 가리키고 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전날 대비 12.76포인트(1.89%) 높은 686.63 개장해 오름세를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 홀로 1187억 원 규모 주식을 던지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923억 원, 기관투자자는 326억 원 규모 주식을 던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iMBC(17.84%), 서울리거(20.58%), 크로바하이텍(16.89%), 이노시스(21.88%), 국전약품(15.88%) 등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도 일제히 상승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4.06%), 에코프로비엠(1.95%), 엘앤에프(-2.02%), HLB(4.16%), 카카오게임즈(5.32%), 에코프로(1.51%), 펄어비스(3.40%), 셀트리온제약(3.12%), 알테오젠(5.99%), JYP엔터테인먼트(6.22%) 주가가 각각 상승하고 있다. 김서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