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엔지니어링이 경북 울진군과 함께 원자력 청정수소산업 육성에 나선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 27일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 경북 울진군과 원자력 청정수소산업 육성 업무협약

▲ 홍현성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우측)와 손병복 울진군수가 지난 27일 현대엔지니어링 서울 계동 본사에서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이번 협약을 통해 현대엔지니어링은 초소형모듈원자로(MMR) 활용 고온수전해 청정수소 생산 플랜트 구축, 고온수전해(SOEC) 스택 생산 플랜트 구축, 원자력 활용 수소생산 국가산업단지 조성 때 적극 참여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울진군은 관내 대규모 청정수소 생산실증단지 조성시 수소 인프라가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단계별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을 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번 울진군과의 원자력 청정수소 산업 육성 협약 체결을 통해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초소형모듈원자로과 연계한 청정수소 플랜트사업 추진에 나서겠다는 방침을 세웠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민·관이 긴밀히 협력해 우리나라 청정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을 위해 뜻을 한곳에 모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당사는 캐나다에서 수행 중인 초크리버 초소형모듈원자로 실증사업을 바탕으로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해외뿐만 아니라 국내에도 적극 도입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