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개발은행(ADB)이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2.3%로 낮춰 잡았다.

2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아시아개발은행은 ‘2022년 아시아 경제 수정 전망’에서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인 2.6%에서 0.3%포인트 낮춰 2.3%로 전망했다.
 
아시아개발은행,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 2.3%로 기존보다 0.3%p 하향

▲ 아시아개발은행은 ‘2022년 아시아 경제 수정 전망’에서 내년 국내 경제성장률을 기존 전망치인 2.6%에서 0.3%포인트 낮춰 2.3%로 전망했다.


이는 정부 전망치 2.5%보다 낮고 한국은행 전망치 2.1%, 국제통화기금(IMF) 전망치 2.1%,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전망치 2.2%보다 높은 것이다.

다만 아시아개발은행은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은 기존 전망치인 2.6%를 유지했다.

내년 국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기존 전망과 같은 3%로 제시됐다.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도 4.5%로 기존 전망치를 유지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코로나19 상황 완화로 아시아 경제가 소비·고용 중심의 회복세를 나타내고 있으나 부정적 요인도 병존하는 상황이다”고 평가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미국, 유럽연합 등의 강한 통화긴축 정책, 우크라이나 사태의 영향과 파급 효과, 스리랑카 등 일부 국가의 부채 취약성, 중국의 경기 침체 등을 주요 리스크 요인으로 꼽았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전체 아시아 개발도상국 46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전망치 4.6%에서 0.3%포인트 낮춰 4.3%로 예상했다.

전체 아시아 개발도상국의 내년 경제성장률도 기존 전망치 5.2%보다 0.3%포인트 낮아진 4.9%로 전망했다. 조승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