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이폰14 기본 모델에 중국 YMTC 낸드플래시가 탑재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IT 팁스터(정보 유출자) 란즈크는 16일 블로그를 통해 “애플 아이폰14 기본 모델에는 루머처럼 중국 YMTC의 플래시 메모리가 탑재되어 있는 것이 확인됐다”는 글과 함께 중국 IT전문 틱톡커가 아이폰14를 분해한 모습을 찍은 영상의 갈무리를 게재했다.
▲ 중국 내수용 아이폰14 기본 모델에 YMTC 낸드플래시가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사진은 애플 아이폰14와 아이폰 14 플러스 모델 모습. <애플 홈페이지 갈무리> |
해당 아이폰14 기본 모델에 적용된 낸드가 YMTC에서 생산된 것이란 사실은 부품 로트번호를 통해 확인됐다.
아이폰14는 16일 미국, 중국, 일본 등 30여 개의 1차 출시국에서 고객 인도가 시작됐다.
애플은 아이폰14의 부품업체와 관련해서는 내용을 전혀 공개하지 않고 있다.
애플은 그동안 YMTC 칩 탑재 여부에 관한 질문에 “YMTC에 낸드플래시 칩을 소싱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아직 YMTC 칩 적용이 결정되지 않은듯한 태도를 보였다.
하지만 중국에서 판매하는 아이폰14에 이미 YMTC 칩을 채용한 것이다.
다만 YMTC 칩이 적용된 아이폰14는 중국 내수용 제품 가운데 일부인 것으로 파악된다.
미국에서 판매된 아이폰14프로맥스를 분해한 결과, 기존 낸드플래시 공급업체인 SK하이닉스와 샌디스크 등의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확인됐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