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인천공장 에너지저장장치에서 불 나, "조업은 지장 없을 듯"

▲ 6일 오전 6시33분쯤 인천 동구 현대제철 공장의 에너지저장장치(ESS)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화염에 싸인 현대제철 인천공장. <연합뉴스>

[비즈니스포스트] 현대제철 인천 공장에서 불이나 소방당국이 경보령을 내리고 진화 작업에 나섰다.

6일 인천소방본부와 현대제철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33분쯤 인천 동구 현대제철 공장의 에너지저장장치(ESS)센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이 불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으나 화염과 함께 연기가 치솟으면서 119 신고 접수가 잇따랐다.

ESS는 야간에 전기로 배터리를 충전하고 낮에 이용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불이 난 ESS센터는 효성중공업이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소방당국은 오전 7시24분쯤 인접 소방서 5~6곳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대응2단계'를 발령하고 화재 확산을 막았다.

그 뒤 경보령을 관할 소방서의 인력과 장비를 모두 동원하는 대응1단계로 낮춰 진화작업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제철 관계자는 "화재원인은 화재진압 후 조사를 통해서 확인이 필요할것 같다"며 "조업에는 차질이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