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대우건설이 순직 조종사 유자녀의 학자금 지원에 나섰다.
대우건설은 지난 5일 서울 영등포에 위치한 공군호텔에서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 원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 백정완 대우건설 대표이사 사장(왼쪽)이 정상화 공군참모총장에게 하늘사랑 장학재단에 장학기금 1억 원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대우건설> |
이번에 기탁된 기부금은 순직 조종사 유자녀의 학업 지원 장학금으로 사용된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고 박광수 중위(공사 29기) 부모가 28년 동안 모은 유족연금 1억 원과 조종사 2700여 명이 자율적으로 모은 2억 원을 기반으로 2010년 설립됐다. 해마다 순직 조종사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대우건설은 교육 관련 사회공헌을 추진하면서 하늘사랑 장학재단이 진행하고 있는 장학사업의 취지를 높이 평가해 이번 기부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백정완 대우건설 사장은 “대한민국의 하늘을 수호하기 위해 헌신한 순직 조종사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억하며 유자녀들이 그분들의 희생정신에 자부심을 가지고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