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개인투자자 시대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늘도 자산 증식의 부푼 꿈을 안고 주식 투자를 이어갑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사고 이 종목을 팔았는데, 다른 이들은 어떨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증시 돋보기] 개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순매도, OCI는 6일째 순매수

▲ 25일 장중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개인투자자가 현대차, 현대모비스 등 현대차그룹 주식을 많이 팔았다.

실적 호조로 주가가 상승하자 개인투자자의 차익 실현을 위한 매물이 시장에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25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가장 많이 팔았다. 개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지난 21일부터 3거래일 연속 던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 73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797억 원어치 사고 1528억 원어치 팔았다.

이날 현대차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62%(5천 원) 오른 19만6천 원에 장을 마감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한 것으로 풀이된다. 외국인투자자는 3거래일 연속 현대차 주식을 담았으며 기관투자자는 직전 거래일 매도를 택했으나 하루 만에 매수로 돌아섰다.

개인투자자가 두 번째로 많이 매도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개인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542억 원어치 사고 1192억 원어치 팔아 650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식도 개인투자자만 순매도를 택했고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순매수를 택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2.36%(9천 원) 상승한 39만1천 원에 장을 마쳤다.

개인투자자는 그 다음으로 현대모비스(-358억 원), 기아(-257억 원), 셀트리온(-202억 원) 주식을 많이 팔았다. 개인투자자는 현대모비스 주식을 지난 18일부터 6거래일 연속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5위 가운데 3종목이 현대차그룹 주식이다.

반면 개인투자자가 가장 많이 산 종목은 OCI다.

개인투자자는 OCI 주식을 1128억 원어치 담고 675억 원어치 팔아 453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6거래일 연속 OCI 주식을 담고 있는 반면 기관투자자는 6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택했다.

이날 OCI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8.19%(9500원) 내린 10만65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2위 종목은 삼성SDI다. 개인투자자는 삼성SDI 주식을 385억 원어치 사고 215억 원어치를 팔아 171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날 삼성SDI 주가는 직전 거래일보다 1.76%(1만 원) 내린 55만8천 원에 장을 끝냈다.

이 외에 개인투자자가 많이 매수한 종목으로는 네이버(142억 원), SK하이닉스(99억 원), 카카오뱅크(87억 원) 등이 있다. 김서아 기자
[증시 돋보기] 개인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 순매도, OCI는 6일째 순매수

▲ 25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