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IBK기업은행이 상반기에 중소기업 대출 증가에 힘입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IBK기업은행은 상반기 연결기준 순이익이 1년 전보다 1% 증가한 1조2264억 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별도기준 순이익은 1조360억 원이었다.
▲ IBK기업은행이 상반기에 중소기업 대출 증가에 힘입어 반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거뒀다.
이는 반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에 이어서 2년 연속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쓴 것이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한 지원 노력이 은행 성장의 선순환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대손충당금을 충분한 수준으로 적립해 향후 여신건전성 등 미래위험에 대비한 손실흡수 능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상반기 중소기업 대출 잔액은 지난해 말 대비 4.8% 증가한 213조7천억 원으로 집계됐다. 중소기업금융 시장점유율은 22.8%이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년동기 대비 0.15%포인트 감소한 0.8%로 나타났다. 대손비용률과 연체율은 각각 0.54%, 0.24%를 기록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하반기에도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최우선으로 지원해 나가겠다”며 “창업·벤처기업 육성과 모험자본 공급 등 혁신금융을 강화하고 중소기업의 녹색전환 지원 등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및 녹색금융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미래형 중기금융을 선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승리 기자